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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실천 - 택배상자 정확한 분리배출방법

by bada1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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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의 소식이나 방문보다 우리를 더 설레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택배입니다. 도착한 택배 상자를 뜯는 순간의 기쁨이란 하지만 기쁨 입면에서 포장 시 사용된 테이프와 비닐 완충재 상품 대비 불필요하게 큰 상자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가끔은 내가 물건을 시킨 건가 쓰레기를 시킨 건가 하면 현타가 올 때가 너무 많습니다. 더 이상한 건 이렇게 버려지는 상자는 많은데 상자 생산에 쓸 폐지가 없어 택배 박스 대란까지 나타나는 현실입니다. 대체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배달의 민족답게 우리나라의 택배 이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택배 이용수는 10년 전 대비 2.5배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환경을 고려한 배송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택배 배송에 사용되는 보강제나 완충제, 테이프는 상품을 받음과 동시에 쓰레기통으로 직행합니다. 또한 간혹 내용물을 제외하고는 안에 완충제나 테이프가 붙어있는 상태로 한꺼번에 버리는 경우가 많아 원활한 재활용이 되질 않고 있는 원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폐지 수거 업체의 현황을 알아보면 실제로 테이프 또는  완충제 심지어 고철까지 함께 버려져 있는 폐지 더미가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거기다 물류의 증가와 함께 배송 과정에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대형 화물차는 도로 위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이 되고 있고, 결국은 우리의 건강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배달 서비스의 성행으로 이륜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환경 문제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택배 이용을 줄일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입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마트 방문 및 오프라인 쇼핑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택배 비용을 줄이는 건 매우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용한 상자만이라도 올바르게 배출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택배 상자를 버릴 때에는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와 송장 스티커를 제거하고 상자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모두 분리배출한 후 종이 아닌 속 내용물은 따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막상 실천하려면 번거로운 일로 다가오지만 이런 사소한 몇 가지를 실천한다면 재활용에 큰 힘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일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없애기 위한 조금 더 시초적인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상품을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기업들이 비닐 대신 생분의 재질인 피에르이나 재활용이 가능한 종류로 완충제를 만들고 코팅이 없는 종이테이프를 사용하며 환경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상품과 관계없는 부가적인 쓰레기를 만든다는 건 변함이 없지만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변화 요구에 조금씩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원자재를 넘어서 배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 프레시가 대표적인 예죠 냉동 및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식자재들 배송에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문할 때 로켓 프레시 에코를 신청하면 다회용 아이스 박스와 함께 상품이 배송됩니다. 받은 아이스 박스는 다음 주문이나 별도 문의를 통해 회수된다고 하니 불필요한 종류 박스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회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배송이 따로따로 오는 경우가 간혹 있어 불편한 점이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개선이 점차 이뤄지면 기업은 포장 비용을 아끼고 소비자는 더 나은 소비를 할 수 있는 윈윈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해외에서는 냉동 및 냉장식품을 위한 픽업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5평 남짓한 컨테이너로 된 이 무인 스테이션은 학교 도심 내 주차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꽤 많은 양의 식품들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내 집 주변에만 있다면 오고 가는 길에 픽업하면 운동도 되고 집에 공간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삼성도 이러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에코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특정 제품군을 구매하면 신기한 택배 박스 안의 제품을 보내줍니다. 박스에 쓴 번호에 맞춰 상자를 접고 또 접고 하다 보면 새로운 가구가 생깁니다. 수납장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 모형까지 만들 수 있는 가지 수도 많아서 정말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마침 집에 가구가 부족했는데 TV를 사서 탁자 하나 공짜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택배 이용은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연히 우리의 실천을 넘어 기업들도 배송 시스템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평생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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