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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킹덤 JUMBO' 침몰 홍콩의 영광이 지는 징조를 보여주는 현상일까요?

by bada1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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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반도와 섬으로 이루어진 행정구역이었습니다. 

저도 1998년 1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던 매력이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앞과 뒤가 다른 양면 가방과 같은 도시여서 쉬는 날이면 홍콩의 이면을  둘러보기 위해 여러 곳을 둘러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홍콩 하면 바닷가 풍경과 바람이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바닷가 펍에 앉아서 음악과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감사한 곳입니다. 작은 홍콩에는 여러 장 소에 갈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디즈니공원. 퍼시픽 해양공원. 롱따오 불상이 있는 섬. 가까이에 있는 마카오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관광지와 유명한 식당 등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홍콩의 대표 명소인 점보 킹덤 식당입니다.

 

아주경제신문

점보는 개장 이후 국내외 게스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화배우 톰 크루즈, 주윤발, 공리 등 다양한 국가의 고위 인사와 비즈니스 리더를 초청했습니다. 3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했고, ‘007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 ‘성룡의 프로텍터’, ‘무간도’ 등 유명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었으며. 한국 영화 ‘도둑들’에도 등장했고, tvN의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도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홍콩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발발로 홍콩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점보 킹덤은 그해 3월 3일 무기한 영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누적 적자액만 1억 홍콩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명물을 되살리기 위해 점보 킹덤의 새 주인을 물색해 왔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2020년 11월, 점보 킹덤의 모그룹 애버딘 식음료 그룹은 이 레스토랑을 홍콩 오션파크에 기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난해 말 무산되었습니다.


선상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 탓이었습니다. 애버딘 식음료 그룹은 그동안 선박 검사, 수리에 매년 평균 100만 위안씩을 쏟아부었고, 영업 허가증도 갱신해야 했으며. 하지만 최근 홍콩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비용을 떠안고 점보 킹덤을 운영할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애버딘 식음료 그룹은 이달로 영업 허가증 만기를 앞둔 점보 킹덤의 경영을 '포기'했고, 최근 홍콩 내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단기간 내 영업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더 이상 에버딘 항구에 정박할 수없게 된 점보 킹덤은 그렇게 홍콩을 떠났고 점보 킹덤은 홍콩을 떠나 동남아로 가서 선박 보수·수리를 마치고 적당한 항구를 물색해 정박할 계획이었습니다. 

 

점보의 운영사인 애버딘 레스토랑은 “지난 18일 오후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 군도)를 지나던 중 상황이 악화됐고, 점보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한 뒤 배가 기울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예인 회사가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19일 점보가 전복됐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박을 구하려는 노력은 실패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회사 측은 “현장 수심이 1,000미터가 넘는 만큼 인양작업도 매우 어렵다”며 “매우 안타깝다”라고 했습니다.

길이 약 76미터로 2300여 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점보는 1976년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가 세운 세계 최대 수상 식당입니다. 명대 궁궐을 방불케 하는 디자인으로 관광객들을 열광시켰고, 40년 넘게 운영되면서 홍콩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수상 레스토랑에 올라 주변 풍경을 관람하면서 광둥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점보는 동남아시아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보수를 지속하기로 하고 지난 14 견인돼 홍콩을 떠난 상태였다. BBC 점보의 침몰이 홍콩의 몰락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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